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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6. 11:51 Refreshing Process/Movie
황시
감독 로저 스포티스우드 (2008 /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독일)
출연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주윤발, 라다 미첼, 양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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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전 TV에서의 영화프로그램에서 예고로 보고 한번 보고싶었던 영화였다. 그때 기회가 안되서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보게 되었다. 뻔한 스토리지만 나름의 감동이 있는 영화이다.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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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5. 10:54 Refreshing Process/Movie

테이큰
감독 피에르 모렐 (2008 / 프랑스)
출연 리암 니슨, 매기 그레이스, 렐런드 오서, 존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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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4. 21:21 Refreshing Process/Movie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감독 스티븐 소머즈 (2009 / 미국)
출연 채닝 테이텀, 시에나 밀러, 레이 파크,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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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헌이 나온다, 그것도 거의 주연급으로 나온다.' 라는 말에 추석연휴를 이용해서 어둠의 길을 통해 봤

다. 이것도 역시 있는건 CG 뿐. 스토리도 약간은 있는듯 했으나 뭔가 좀 아쉬웠다.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

는데 약간 어색함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느낌이었다. 자막없이 본 탓도 있었겠지만, 그리고 할리우

드 블록버스터인 탓도 있겠지만, 액션의 화려함치고는 그다지 재미는 없었다. 의외로 이병헌의 발음은 문

제가 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또한 중반 파리에서의 액션은 현실감 있고 좋았으나, 이상하게 생긴 적들과

의 전투는 마치 옛날 옛적 어릴때 하던 벡터맨의 악당들을 연상시켰다. 1년정도 후에 보면 참으로 촌스러

울듯 싶다.
posted by uptown boy
2009. 8. 1. 00:50 Refreshing Process/Movie
해운대
감독 윤제균 (2009 / 한국)
출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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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철이라 학원에서 방학을 주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고,

마땅히 볼 게 없어 해운대를 보기로 했다. 전날 인터넷에서 해운대 리뷰들을 읽어보았는데, 평가들이

극과 극이라 약간 불안했던점도 없지는 않았다. 뭐 '대한민국 최초의 재난영화' 해서 광고도 많이 했고,

투머로우의 CG전문가가 CG를 맡았다는 얘기도 있었다. 하여튼 해리포터가 평이 정말 극악이라 갈등은 

생기지 않았다. 



 영화를 보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20분을 기다린 끝에 죽일놈의 2413이 왔다. (2413번 버

스는 우리동네에서 레어하기로 악명높은 버스로, 필자는 40분넘게 기다린적이 있다.) 영화 시간이 11:15분

인데, COEX까지 가는데 대략 15분 정도 걸린다고 계산하니 시간이 아슬아슬했다. 그 와중에 버스는 또 교

통카드 단말기가 고장이 나서 안가고... 그렇게 버스는 5분정도 있다가 출발했다. 시간이 워낙 아슬아슬해

서 5분도 너무 아까웠다. 영화상영 10분전에 삼성역에 도착했고, 나는 어머니와 동생보다 먼저 메가박스를

향해 뛰었다. 예매해둔 표를 뽑고, 지난번 트랜스포머볼때 얻었던 팝콘 할인 쿠폰으로 팝콘을 사서 어머니

와 동생을 기다렸다가 같이 들어갔다.



 해운대 해변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여주는걸로 영화는 시작되었다. 내가 봤을때

영화는 코믹-스릴-감동  요 순서로 제작되었던것 같다. 혹자는 배우들의 어설픈 사투리를 지적했으나, 나

는 그다지 느끼지 못했다. 영화 전반에는 최형식(이민기)-오동춘(김인권) 라인의 활약이 돋보였고, 설경구

씨의 야구장 진상과 이대호선수의 연기도 재미있었다. 특히 나는 이민기씨의 코믹한 연기에 감탄했다. 이

렇게 개그 위주로 영화가 진행되다가, 김휘 (박중훈)가 긴장감을 조성하기 시작하고, 삽시간에 평화의 해

운대는 HELL 이 되어버린다. 익사, 감전 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다. 이 과정에서 그렇게 광고하던

'쓰나미라는 대재앙 속에서 나타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 이 부각되어서 나오는데, 간신히 참기는 했다

만 눈물을 안흘릴수 없는 장면들이 연속해서 나온다. 내가 울먹울먹 했던 장면을 꼽자면 넘어진 딸을 데리

러 다시 쓰나미쪽을 향해 가는 아버지가 나오는 장면과, 후반부 박중훈씨와 엄정화씨가 헬리콥터를 타

는 딸을 향해 말을 하던 장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동춘이 어머니를 잃고 우는 장면. 요 세 장면이 나에게

영화의 절정이었다. 오동춘이 다리에서 컨테이너 박스들을 피해 뛰어다니는 장면들은 사람을 울다가 웃게

힘들게 만들었다. 


 
 해운대를 보면서 요즘 한국영화는 참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다. 7급 공무원에 이어서 한국영화 2연타석 홈

런이다. CG로 보자면 D-War 가 훨씬 나은것 같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으로 보자면 해운대가 월등하다. CG

가 약간 어색하기는 하지만, 스토리의 감동과 웃음으로 충분히 극복해낼수 있을 듯 하다. 대박을 기원한다.

강추.
posted by uptown boy
2009. 7. 26. 14:03 Refreshing Process/Movie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감독 마이클 베이 (2009 / 미국)
출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이자벨 루카스, 레인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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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포머 1편의 충격을 잊지 못한채 친구들과 영화관에 갔다. 영화를 보러 가기전 트랜스포머2의 평

판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트랜스포머인데!" 라면서 보러 갔다. (바로 이런

관객들의 마음 때문에 한국영화가 흥행에서 외국 영화에 밀리는게 아닌가 싶다.) 설레는 마음으로 삼

성동 코엑스에 도착하고, 나는 친구들의 표까지 사놓고 (예매를 않했다 ㅡㅡ;) 코엑스 안에서 친구 하

나와 가방을 보러 다녔다. 상영시간이 되고, 친구들과 나는 메가박스를 향해서 갔다. 코엑스 안 곳곳에

각자 팝콘을 하나씩 사들고, 흥분으로 떨리기까지 하는 마음으로 영화상영관에 들어갔다.



영화가 시작이 되자마자, 상해 (맞나?) 를 배경으로한 로봇들의 전투씬이 벌어졌고, 친구들과 나는 아

주 그냥 돈을 발라놓은듯한 화려한 CG 에 경악했다!! (물론 좋아서) 한차례 폭풍이 지나가고, 초중반부

까지는 팝콘을 먹으면서 편하게 영화를 관람했다. 중간에 주인공의 대학에서 여자로봇이 주인공을 혀

로 학대할때 (ㅡㅡ;;) 다시 한번 컥! 하고 또 영화는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중반부 쌤을 구하기 위한 옵

티머스와 디셉티콘(들!)의 혈투가 벌어지고, 옵티머스는 잘싸우는척 하다가 마지막에 메가트론의 칼한

방에 나가떨어진다. 친구들과 나는 대혼란에 빠졌다. "아니 그럼 쌤 윗위키는 어캐 되는겨 -.-" 하지만

쌤은 생각보다 미꾸라지처럼 잘 도망갔고, 결국 어찌어찌해서 이집트로 가서 강력한 에너지를 갖는 메

트릭스를 찾아놓고, 무슨무슨 소령에게 옵티머스의 시체를 이집트 한가운데 떨어뜨려 달라고 부탁해놓

는다. 그 무슨무슨 소령의 부대와 또 쌤의 냄새를 맡고 따라온 디셉티콘과의 전투가 시작되는 와중에,

쌤과 그의 강철체력 여자친구는 사막가운데서 옵티머스를 향해 무작정 뛴다. 몇번의 위기를 넘기고 결

국 메트릭스를 옵티머스의 가슴에 꽂지만, 치사한 디셉티콘은 꽂혀진 메트릭스를 다시 빼서 가져간다.

(ㅡㅡ;) 옵티머스는 살아나는듯 하다가 다시 쓰러지고, 지구는 파국으로 치닺는듯 했다. 하지만 옵티머

스는 할아버지 로봇과 합체해서 강력한 제트프라임으로 변신하고, 디셉티콘 3인방 폴른 (디셉티콘 지

도자), 메가트론 (폴른 오른팔), 스타스크림 (메가트론 오른팔) 을 단번에 무찌르고 이집트, 아니 지

구 수호에 성공한다.



이렇게 영화는 끝이났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들과는 달리 나는 굉장히 재미있었다. 사실 몇가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기는 했다. 엄마 아빠의 계속된 등장, 그리고 마티즈 형제의 미국식 말장난이었다. 특

히 이 말장난이 정말 거슬렸다. 내가 마다가스카2를 올해 최악의 영화로 꼽은 이유도 이 저질 미국식

말장난이었는데, (물론 트랜스포머에는 마다가스카2정도의 저질 개그는 나오지 않았다.) 또 다시 보니

분노 수치가 50% 상승했다. 이런 짜증나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앞서 말했듯이 굉장히 재미있기는 했

다. 물론 스토리는 없다. 스토리를 원한다면 다른 영화를 보고, 남자라면 한번쯤은 가졌을 법한 로봇에

대한 동경과 환상을 충족시키고 싶다면 꼭~ 보라.

마지막 내가 충격을 금치못했던 여자로봇의 모습 ....
이랬던 얘가...
이렇게... 꺄악~!
 
posted by uptown boy